[인터뷰] 네이피 “못난이 버섯 장아찌로 농가∙사회 상생”

절임 식품으로 장기 운송∙판매 용이
특허 기술로 생버섯 처리 가능
“한국 음식 해외에 소개하고파”

[스타트업투데이] 많은 농산물이 유통업체가 정한 크기∙모양 등 외적인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폐기되거나 헐값에 처분되고 있다. 유엔식량농업기구(FAO)에 따르면 버려지는 ‘못난이 농산물’은 한 해 13억 톤에 달한다. 버려지는 농산물은 썩으면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발생시킨다. 지난해 세계식량계획(WFP)은 식품 폐기물로 30억 톤 이상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밝혔다.

이런 상황 속 전 세계적으로 못난이 농산물 해결에 나서고 있다. 유럽과 미국 등은 못난이 농산물 유통 캠페인을 벌이고, 일본은 식품 손실 저감 법률을 시행하는 등 가치소비에 동참하고 있다.

국내에서도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.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2,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, 60.5%의 응답자가 못난이 농산물 구매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. 이 중 95.5%는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.

 

송화버섯(사진=픽찌 제품 판매 페이지 갈무리)
송화버섯(사진=픽찌 제품 페이지 갈무리)